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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 김문수 "'국가정체성' 무너뜨리는 세력에 물러서지 않을 것"


입력 2025.04.09 10:44 수정 2025.04.09 11:26        오수진 민단비 기자 (ohs2in@dailian.co.kr)

9일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친 후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김문수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며 조기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김문수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을 이긴다"며 "일생을 통해 약자를 보살피는 삶을 살아왔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일해 왔다. 스스로 깨끗해야 남 앞에 설 수 있다는 신념으로, 부정한 돈을 받아본 적 없다"고 피력했다.


또 "좋은 지도자가 좋은 정책을 만든다. 부패한 지도자는 나쁜 정책을 만들어 나라를 망치고 만다"며 "세월이 바뀌었는지 요즘은 부패한 정치인이 오히려 큰소리치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부패한 공직자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을 쥔 정치인들의 부패는 더 엄하게 다루고 도려내야 한다"며 "12가지 죄목으로 재판 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 만이 할 수 있다. 거짓말 하지 않는 저 김문수 만이 할 수 있다"며 "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대통합이든 대연정이든 나라가 잘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저 김문수는 성실하고 순수한 삶을 살려고 노력해 왔다. 이제 제가 나서 새로운 전진을 시작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모두 함께 새롭게 앞으로 나가자. 함께 힘을 합쳐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며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김문수와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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