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미 농산물 보복관세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 미국의 농부들은 위대하지만 그런 위치 때문에 적국과 협상이나 이번 같은 관세 전쟁이 벌어지면 최전선에 놓이게 된다”며 “나의 첫 임기 때도 중국은 미국 농부들을 잔인하게 대했고 나는 이들에게 버티라고 했다. 이후 훌륭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나는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280억 달러(약 40조원)의 지원금을 농민들에게 보상했다”며 “부패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것을 막았지만 그전까지 미국은 위대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보잉과 큰 거래를 망쳤다”며 보잉사와 중국 항공사 사이의 무역 협상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대중 관세에 반발해 대미 관세를 125%로 올린 바 있다. 이에 중국 지샹항공은 1억 2000만 달러짜리 보잉 787-9 드림라니어 기종에 대한 인수를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