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 이정후, 9회 대타로 나와 내야 안타

3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 0.348

내야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 ⓒ AP=뉴시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9회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를 선발서 제외했고, 중견수 자리에는 루이스 마토스가 대신 나섰다.

벤치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이정후는 팀이 4-6으로 뒤진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대타로 출전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의 마무리 투수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한 이정후는 6구째 싱커를 받아쳤다. 크게 바운드가 튄 공은 투수 키를 넘겨 상대 2루수에게 잡혔지만 이정후가 빠른 발로 먼저 1루에 안착했다.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38에서 0.348로 올랐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출루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동부 원정을 4승 3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서부로 이동해 19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