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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기관이 사들였다…코스피 2560선 마감


입력 2025.04.29 16:12 수정 2025.04.29 16:12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2565.42 마무리…시총 상위株 대부분 강세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세에 상승…726.46

美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 전망

2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560선을 되찾았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가운데 내일(30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6포인트(0.65%) 오른 2565.4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5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5%) 오른 2550.25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에 장중 2571.41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46억원, 1669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이 3567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16%)·삼성바이오로직스(1.54%)·현대차(2.01%)·삼성전자우(0.54%)·셀트리온(3.80%)·기아(2.14%)·HD현대중공업(1.00%)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66%)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는 내렸고, 삼성전자(0.00%)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5포인트(0.98%) 오른 726.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53포인트(0.49%) 높은 722.94로 개장한 뒤 강세를 유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원, 404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163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68%)·HLB(1.08%)·레인보우로보틱스(1.44%)·휴젤(4.23%)·클래시스(1.10%)·파마리서치(3.72%)·펩트론(0.23%)·리가켐바이오(3.71%)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01%)·에코프로(-0.78%)는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흑인대학(HBCU)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뉴시스

내일 국내 증시에는 미국의 노동시장 지표들과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29일(이하 현지시간)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30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다음달 2일에는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공개된다.


해당 지표들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로 작용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미국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의 경제지표와 여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이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시장 영향을 확인할 수 있어 관망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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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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