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추격의 적시타로 팀 역전승 견인
지난 시즌 38안타 기록 넘어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귀중한 적시타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좌익수 뜬공, 4회 3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귀중한 안타로 타점을 쌓았다.
노볼-1스트라이크에서 이정후는 제이크 버드의 시속 153km 싱커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타구 속도가 시속 159km를 기록할 정도로 워낙 빨라 2루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이 안타로 시즌 39번째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지난해 기록도 빠르게 넘어섰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에 입성한 이정후는 38안타를 기록한 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건강한 이정후는 35경기 만에 지난해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콜로라도를 한 점차까지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이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경기를 6-3으로 끝냈다.
6회 적시타를 날린 이정후는 7회 2사 만루 기회서 바뀐 투수 허겟의 2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워닝트랙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멀티히트 작성에 실패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12(125타수 3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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