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오후 5시 30분쯤 집행 중지…집행 관련해서 계속 협의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루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약 7시간 30분여 만에 집행을 중지했다.
7일 공수처는 "수사팀이 이날 오전 실시한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상 압수수색은 오후 5시 30분쯤 집행 중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과 관련해서는 계속 협의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공수처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국가안보실과 대통령 비서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30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임 전 사단장은 오는 9일 한 차례 더 포렌식에 참관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1월 해병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휴대폰을 확보했지만, 비밀번호 잠금을 풀지 못해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단장은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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