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측,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단일화 과정"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5.10 12:22  수정 2025.05.10 12:25

"당에 맞춰 단일화 과정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

김문수 불복엔 "韓 상대는 당…당 결정 따를 것"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기 위해 이정현 캠프 대변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한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심야에 김문수 후보의 후보 선출을 전격 취소하고 한 후보의 입당과 대선 후보 등록을 단행한 것에 대해 "단일화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안 했으니 한 후보가 등록을 하지 않는 게 맞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단일화가 안 되면 등록하지 않겠다는 말에서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상황 변화가 있고, 이는 단일화에 대한 상황 변화이고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 후보는 국민의힘의 진행에 맞춰 단일화 과정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가 안 됐다는 것은 김 후보가 그런 주장을 일부 할 수는 있지만, 이 과정은 공당인 국민의힘이 엄연히 단일화를 진행한 것이고 절차를 밟고 있어서 우리는 거기에 맞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가 불복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한 후보의 상대 측은 당이었고, 당과의 단일화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우리들은 당의 결정을 겸허히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 경선 주자들의 반발에 대해선 "그분들은 공통적으로 경선 과정에서 내내 단일화를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후보가 되면'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었고 후보가 된 김 후보와 단일화를 한 것이지, 그분들을 절대로 배제하거나 소홀하게 대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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