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협박女’로 오해 받은 여성, 진짜 고소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20 12:39  수정 2025.05.20 14:33

ⓒA씨 SNS 갈무리

축구선수 손흥민을 협박한 20대 여성 ‘양 모 씨’로 오해받은 여성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20일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소장 사진을 올리며 “경찰차도 처음 타보고 재미있는 하루. 일반인 사진을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다들 넘어가나보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20대로 생각해 줘서 고맙”이라는 글을 통해 자신이 20대가 아님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일반인 인스타 그냥 올려버리고 헛사람 잡는 사람들 똑똑히 보세요. 허위정보유포 및 무분별한 악성 댓글들, 정보통신망법 위법/모욕죄/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협박 사건이 알려진 뒤 ‘손흥민을 협박한 양 모 씨’라며 아무런 관련이 없는 A씨의 신상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내가 3억을 받아? 저 아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기다”라며 고소를 예고했다.


A씨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강물 성보람 변호사는 “A씨와 손흥민 선수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허위 사실로 인해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정신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 변호사는 “A씨 사진을 업로드한 게시물과 성희롱 댓글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기에 고소 절차에 착수한다”며 삭제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한편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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