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발전 높이 평가…심심한 위로도"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쩐 득 르엉 베트남 전 국가주석 서거에 대해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김 차관은 24일 서울 종로 삼청동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하고 부 호(Vu Ho) 주한베트남 대사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베트남 국가발전과 한-베트남 관계 발전에 대한 고인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며 "고인의 서거에 대해 유가족을 포함한 베트남 국민들과 정부에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르엉 전 주석은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하노이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37년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에서 태어난 그는 오랜 관료 생활 끝에 1997∼2006년 베트남 국가서열 2위이자 형식상 국가수반인 국가주석을 지냈다.
지한파로 분류되는 르엉 전 주석은 베트남 주석으로는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으로 2001년 8월 한국을 국빈방문해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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