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美·이란 핵 협상 완료까지 아무것도 하지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와 3자 정상회담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연방검사장 임명식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약 1주나 2주 뒤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길 원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가 우리를 속이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의 입장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 협상에 직접 참여할 것인가’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우리는 해야 한다. 지금 그런 단계에 와 있다”며 “종전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믿는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는 종전 협상 진행 과정을 지켜본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드론 등을 동원해 대규모 폭격을 가하자 “푸틴 대통령이 불꽃놀이를 하고 있다”며 “완전히 미친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선 “나는 그에게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압박했다”며 “경고는 아니고 나는 이것이 이스라엘과 미국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설득했다. 우리는 핵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매우 가까이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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