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만에 안타…4호 도루도 성공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31 11:54  수정 2025.05.31 11:54

시즌 타율 0.274, 55일 만에 도루 기록

이정후가 팀 동료들과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 AP=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4(219타수 60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1회초 1사 3루 첫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마이애미 선발투수 칼 콴트릴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2-0으로 리드한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콴트릴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빗맞은 타구를 만들었고, 빠른 주력을 통해 1루에서 살았다.


이정후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4호 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도루는 지난 4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5일 만이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 9회 2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0으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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