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차관 등 공직자 국민에게 추천 받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6.10 10:31  수정 2025.06.10 10:33

李대통령 "국민께서 대한민국 이끌어갈 일꾼 선택해달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추천제'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장관과 차관 등 공직 인사를 국민들로부터 추천 받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에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우리가 함께 써내려갈 국민주권정부의 새 역사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라며 "국민들의 집단 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인사 추천 대상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과 차관, 공공기관장 및 임원 등이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 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또는 이메일 주소(openchoicekorea.kr)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추천된 인재 정보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되고,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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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담선생
    거짓말 잘하는 집단이라 무슨 장난을 칠가 두렵다
    2025.06.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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