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구속영장 복사해 외부 유출한 검찰수사관 구속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6.12 10:43  수정 2025.06.12 10:43

구속된 현직 경찰관 영장 빼돌리려 시도

범행 다른 수사관에게 발각돼 꼬리 잡혀

대구지방검찰청. ⓒ연합뉴스

구속영장을 몰래 복사해 외부로 빼돌리려다 발각된 검찰수사관이 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박철 부장검사)는 구속영장을 임의로 복사해 외부에 유출하려 한 혐의로 검찰수사관 A(40대)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 한 검사실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현직 경찰관들의 구속영장을 몰래 복사해 외부로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구속된 경찰관의 가족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다른 수사관에게 발각돼 꼬리가 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 소속 직원으로 정당하지 않은 목적으로 출입해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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