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 준비 완료…협상 불발시 즉시 공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12 17:47  수정 2025.06.12 17:47

美, 이라크 대사관에 대피 명령…"이스라엘, 트럼프 허가만 기다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 7일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들은 협상이 결렬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허가를 받으면 즉시 공격할 수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미 CNN 방송 또한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스라엘은 지체없이 이란을 타격하기 위해 무기를 이동하고 공군 훈련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이 결렬되면 모든 미군 기지를 타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미 국무부는 이라크 주재 대사관의 일부 인력을 자국으로 불러들였고 중동 지역에 거주 중인 미군 가족들의 대피를 독려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긴장이 고조되고 해당 지역이 위험해질 수 있어 대피를 권고했다”‘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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