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리 아내들만 죽어…" 세종 교통사고 음주운전 아니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6.25 16:28  수정 2025.06.25 17:49

ⓒ세종소방본부

세종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부부 2쌍 중 아내 둘만 사망한 교통사고의 원인은 음주운전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세종남부경찰서는 70대 운전자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2시 26분쯤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그랜저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주차장 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조수석에 있던 남성이 중상을 입었고, 뒷좌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0대·60대 여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조사 결과 A씨와 숨진 여성 1명은 남매 사이며, 나머지 두 명의 남녀는 이들의 배우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로부터 운전자가 음주운전이 아니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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