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토 'GDP 5%' 국방비 증액 합의에 "세계 평화·안전 위협 높이는 범죄행위"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7.01 09:50  수정 2025.07.01 09:51

노동신문 "군사비 증액은 극히 엄중한 사태"

나토 정상회의서 사진촬영하는 각국 정상들 ⓒAFP·연합뉴스

북한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방위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목표로 증액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의 도수를 더욱 높이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나토는 왜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 마수를 뻗치는가'라는 제하 기사에서 "최근에 진행된 나토수뇌자회의에서는 2035년까지 성원국들이 군사비를 국내총생산액의 5% 수준까지 증가시킬데 대해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나토가 새로운 군사비증액목표를 발표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전쟁능력의 제고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군사적 개입의 마수를 뻗치려는 범죄적 기도를 로(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몇해전부터는 '유럽 및 대서양지역의 안보와 인디아태평양지역의 안보는 불가분리'라는 당치 않은 타령을 늘어 놓으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간섭의 군화발을 들이밀고 있다"며 "오스트랄리아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나라들과 군사장비의 공동개발, 합동군사연습 등을 빈번히 벌려 놓으면서 군사적공모결탁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럽 및 대서양을 활동무대로 하던 과거 북대서양의 군사쁠럭이 아시아태평양지역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쁠럭으로 변신하고 나토의 아시아태평양화, 아시아태평양의 나토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한 전쟁기구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강국들을 직접 겨냥하고 군사비를 대폭 증액하기로 결정한것은 극히 엄중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지역의 핵강국들과 세계최대의 핵전쟁기구간에 정치군사적대결이 치렬하게 벌어지게 되고 지역에서 군비경쟁이 격화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긴장고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가장 격렬한 힘의 대결장으로, 최대의 열점지역으로 화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조만간에 새로운 대전이 폭발하지 않는다고는 누구도 장담할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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