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일로 예정된 2차 조사 불출석
추가 불응시 체포영장 재청구 가능성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1일 2차 소환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할 것을 재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7월5일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2차 소환 일시로 통보됐던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고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전날 언론 공지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며 "특검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고지한 7월1일 출석은 불가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내란 특검은 내부 논의 끝에 윤 전 대통령 측의 기일 변경 요청을 거부했다.
박 특검보는 만약 윤 전 대통령이 5일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재청구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5일에도 불응하면 그땐 (청구)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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