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말 국무회의'서 31.8조 추경 의결 "최대한 신속 집행"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7.05 10:36  수정 2025.07.05 10:36

1인당 15만~55만 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지급 과정서 혼선 발생 않게 잘 챙겨달라"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환영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주말 국무회의를 열고 31조 8000억원 규모의 제2차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의결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 관련 부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첫 추경은 매우 어려운 국민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하게 편성한 추경이기 때문에 국민 삶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날 밤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에는 1인당 15만~5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이 반영돼 있다. 행정안전부가 해당 내용 집행계획안을 보고하자 "지급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게 실무적으로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주말인 이날 긴급하게 국무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는 참석자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집행하는 게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주말에 급하게 (국무회의를) 잡았다"며 국무위원들에게도 "주말에 시간을 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지난 3일 국회 임명 동의를 받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국가 공동체를 지키고 국가 구성원의 존중을 받으며 국가 구성원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