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미세플라스틱 저감에 녹지가 도움된다 보고 '정원도시 서울' 사업에 속도 낼 계획
냉난방 민원 비롯, 역 정보, 운임정보, 행선지 안내 등 다양한 정보 실시간 제공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적 요인' 화재 주의 당부
1. '정원도시 서울' 사업 속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올해 봄 대기 중 1㎛(마이크로미터) 이상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 공원(103개/㎥)의 1㎥ 당 미세플라스틱 개수가 서울 도심(238개/㎥) 대비 43.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겨울철(2월) 측정 결과를 봐도 1㎥당 공원의 대기 미세플라스틱 개수는 114개, 도심은 154개로 공원이 도심 대비 73.6% 수준이었다. 연구원은 나무를 비롯한 식생의 대기질 정화, 플라스틱 오염원 유무 및 거리, 저온 다습한 미기후(Microclimate) 등 효과로 도심 평균 대비 공원의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개수가 적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대기 미세플라스틱 저감에 녹지가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정원도시 서울'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2023년 정원도시 서울 비전 선포 후 올해 5월까지 정원 55만4064㎡, 총 790곳을 조성했다.
2. '또타24'로 서울지하철 민원 해결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민원 상담 서비스 '또타24'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냉·난방 민원과 같은 간단한 민원의 경우 또타24를 활용하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챗봇 채팅창에 "더워요" 또는 "추워요"를 입력하면, 민원 접수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후 호선과 탑승 중인 열차의 칸 번호를 입력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민원이 자동 접수된다.
냉난방 민원뿐만 아니라 ▲행선지·역사 정보 ▲열차운임정보 ▲공사 홍보(공지사항, 행사안내 및 이벤트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대화형 문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 냉방기기 사용 전기 화재주의보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예고된 가운데 에어컨·선풍기 등 사용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는 7~8월 냉방기기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 간 발생한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7~8월에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7월 924건, 8월 919건이 발생해 전체 총 7036건 중 26.2%(1,843건)가 이 기간에 집중됐다. 냉방기기 화재 중 전기적 요인은 총 191건으로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 72건(37.7%), 미확인 단락 41건(21.5%), 전선 등의 절연 성능 저하 40건(20.9%) 등 순으로 많았다.
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총 1만586건 중에서 7월이 1002건(9.5%)으로 가장 많았고, 8월(927건, 8.8%)도 겨울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된 만큼 각 가정에서 사용 중인 콘센트 및 전선 등을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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