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민간과 정부 협력 국정운영 지향"
"호국불교 콘텐츠 살리고 템플스테이 체계화"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자살률을 낮추는 것이고, 내게 전체적으로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을 예방하고 국민 평안 ·안정 기여 방안 등에 대한 당부와 의견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진우스님의 종단의 선명상(메디테이션)에 대한 언급 이후 "대통령이 나에게 이걸 책임지도 해보라고 명한 것 중 하나가 자살률을 다운시키자는 것"이라며 "불의의 목숨을 잃는 것을 좀 줄여보자, 전체적으로 원인과 결과, 대책을 정리해 보라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그중에 대표적인 게 바로 자살인데 전날에도 (방안을) 강구를 하려고 해서 서류를 좀 봤다. 아주 단순하게 얘기하면 (죽음을) 막느냐가 아니라, 그런 마음이 안 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 그런 마음을 없애는 것은 각 종교가 사찰에서 템플 스테이도 있고 또 도심에 있는 부분은 교회가 역할을 할 수도 있고, 그렇게 하다 더 나은 여러 역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제 정부가 정부 돈만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때가, 어렵다"며 "정부와 국민의 재정과 어떤 교계의 협력으로 풀어가면 좋겠다. 이재명 정부는 민간과 정부와 행정이 같이 힘을 합치는 협력 국정 운영 방식을 지향을 해보려고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총리는 "민간과 정부 또는 종교와 정부의 협조가 굉장히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두 가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우리 불교의 제일 특색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호국불교지 않느냐. 결국 문화 콘텐츠의 핵심에 곳곳에 이 불교의 역사와 문화와 숨결이 있고, 이순신 장군 영화에도 보면 승군이 나온다. (호국불교가) 콘텐츠의 보고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런 부분을 우리가 문화 차원에서도 잘 해서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호국불교의 가치도 살리고 하는 것을, 국가 차원에서도 상당히 더 관심을 갖고 함께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 총리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1년에 하루라도 쉴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템플스테이를 제공할 경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김 총리는 "그러면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적어도 우리 사회에 발달장애인들이 다 한 번 쉬고 부모들도 따로 쉴 수 있게 하는 휴가를 만들면 좋지 않겠나"라며 " 필요하다면은 정부와 지자체 각 사찰들이 협의 같은 걸 해도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진우스님 예방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 심종섭 사회조정실장, 김도형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자리했다. 불교에서는 진우스님 외 기획실장 법오스님, 사회부장 진경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사서실장 일감스님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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