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김모 씨 압수수색영장 기각"
"특검 적극 지원할 것…신속 수사해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을 향해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씨 집사 김모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은 김모 씨의 부실 렌트카 업체에 대기업들이 투자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그런데 김모 씨는 지난 4월 가족들을 데리고 해외로 출국했다. 사실상 수사를 피해 도망간 것"이라고 봤다.
최근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김모 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 모빌리티에 대기업들이 투자한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윤석열 정부이던 2023년 6월 자본잠식 상태였으나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그룹 계열사 등으로부터 18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은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신속히 수사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법원은 김모 씨는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면서 김모 씨 자택 등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했다"며 "김건희 특검법 제2조 16호에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 행위는 분명한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민주당은 그럼에도 법 미비, 법 해석의 차이로 특검 수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개정하는 등 특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특검을 향해 "윤석열과 김건희를 정점으로 한 내란 세력과 부정부패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달라"며 "민주당도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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