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티 워드. ⓒ AP=뉴시스
‘괴물 신인’ 로티 워드(21, 잉글랜드)가 프로 전향 후 첫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워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2025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 랭킹 1위였던 워드는 전 세계 골프가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다.
워드는 이달 초 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범상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다만 아마추어 신분이었기 때문에 상금은 수령하지 못했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워드는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를 획득했고 곧바로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어 프로 전향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여자 골프 역사상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1951년 베벌리 핸슨, 2023년 로즈 장, 그리고 워드 등 단 3명에 불과하다.
한편, 우승 경쟁을 벌였던 김효주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에 올랐고 김세영(-14)이 공동 3위, 이미향(-9)이 공동 8위, 최혜진(-8)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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