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당대회] 박찬대 "李대통령 화살은 내가 대신 맞겠다"

데일리안 고양(경기)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8.02 15:31  수정 2025.08.02 16:34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정견발표

"李대통령 지켜내야…노무현 시대 빚 갚는 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2차 임시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박찬대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 화살, 박찬대가 대신 맞겠다"고 했다.


박찬대 후보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열린 신임 당대표 선출을 위한 8·2 전당대회 정견발표를 통해 "이재명 시대에는 우리 곁에 이재명이 있을 수 있도록 함께 싸우고 함께 일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시대가 왔다.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이번엔 지켜내야 한다"며 "그것이 노무현의 시대를 끝내 지켜내지 못한 빚을 갚아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또) 검찰은 여전히 정치를 겨누고 있고, 사법부와 언론도 정치를 흔들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홀로 감당할 무게가 아니다. 당이 함께 책임지고, 당이 앞서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첫 1년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 이재명 정부 이후 민주정부 5·6·7기의 시작도 이 1년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진짜 '원팀 당정대'가 되겠다"며 "이미 손발을 맞춰온 이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 함께 긴밀하게 소통하며 유기적인 당정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짐 함께 짊어질 사람은 누구냐" "민주당을 하나로 묶을 사람은 누구냐" "전국정당과 당원주권정당을 여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은 뒤 "진짜는 박찬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