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란세력 발본색원이 시대적 명령…의원·당원 합심해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8.04 14:07  수정 2025.08.04 14:40

4일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

"전당대회서 정청래 지지 안 해

불이익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을 전달 받은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명령과 시대적 요구는 내란세력을 하루 빨리 발본색원해 뿌리를 뽑으라는 것"이라며 대야(對野) 공세 강화를 예고했다.


정청래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부분(내란세력 발본색원)은 역사와 민족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8·2 전당대회는 당원과 국민께서 국민주권시대에 걸맞는 당원주권 시대를 열고, 더 민주적이며 당원주권을 확대하라는 당원들의 명령이었다"며 "또 당정대 원팀으로 어떻게 해서든 이재명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이 강력히 뒷받침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힘이 있어야 이재명정부도 힘있게 뒷받침 할 수 있다"며 "힘있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결이다. 우리는 단결할 때 힘을 냈고 승리한 기록이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중 불거진 의심(議心·국회의원들의 마음) 논란을 의식한 듯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기간 중) 박찬대를 지지했던 정청래를 지지했든 우리는 한 가족이자 한 구성원"이라며 "(당대표) 수락연설에서도 말씀드렸듯 정청래를 지지 안 했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하나 돼서 이재명정부 성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할테니 한마음과 한뜻으로 지도부 입장을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당원과 국민 명령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고 국회의원 목소리와 당원들 목소리가 일치되고 수렴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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