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요구 여자친구 폭행하고 방화 시도…중국 국적 50대男 체포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08.04 20:40  수정 2025.08.04 20:40

인천 부평경찰서, 주거침입 및 폭행 등 혐의 불법체류자 조사 중

여자친구 폭행하고 라이터로 이불에 불 붙인 혐의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주거침입,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폭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 국적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모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5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인 혐의 등을 받는다.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A씨는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간 뒤 이별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 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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