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 이후 내림세 지속…외인·기관 ‘동반 팔자’
코스닥, 기관·개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800선 회복
美 품목관세 예고에 반도체·바이오株 약세 부각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트럼프 행정부의 품목관세 우려에 반도체·바이오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는 관세 경계감에 하락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60포인트(0.33%) 내린 3187.4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4포인트(0.50%) 낮은 3182.06으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33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1억원, 145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0.26%)·KB금융(0.89%)·현대차(0.12%)·두산에너빌리티(1.23%)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삼성전자우(-1.93%) 등은 내리고 있다.
특히 반도체·바이오주의 약세가 부각된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72%)·SK하이닉스(-1.80%)·DB하이텍(-2.29%) 등과 제약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0%)·셀트리온(-0.62%)·유한양행(-1.31%)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포인트(0.34%) 오른 801.2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12포인트(0.27%) 내린 796.48로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3억원, 4억원 사들이고 외국인이 14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94%)·에코프로(0.58%)·파마리서치(2.48%)·리가켐바이오(1.52%)·휴젤(2.45%) 등이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46%)·펩트론(-1.69%)·HLB(-2.00%)·레인보우로보틱스(-0.74%)·삼천당제약(-0.73%)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다음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자 경계감이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4% 내린 4만4111.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49% 하락한 6299.1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65% 떨어진 2만916.55에 장을 닫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품목관세는 주식시장에 여러 차례 노출된 재료지만 구체적인 관세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중국 수출 제한 여파로 마진이 악화됐다는 소식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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