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폭우 마지막 실종자 신원 확인… 23일 걸친 수색 종료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08.11 18:34  수정 2025.08.11 18:34

소방대원과 구조견들이 지난 2일 경기도 가평군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지난 9일 경기 가평군 폭우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이 마지막 남은 실종자로 최종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30분께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 인근에서 수습된 남성 시신이 실종자 A씨(50대)로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치아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폭우가 내린 지난달 20일 가평군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약 3주간 경찰·소방 합동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난 9일 오후 1시30분쯤 소방 구조견이 북한강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 전원 확인을 위해 이날까지 수색을 이어왔다. A씨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가평 지역 수색 작업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확인으로 지난달 20일 경기북부 폭우 피해 인명 손실은 가평 7명, 포천 1명 등 모두 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