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특보…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에 호우특보 발효…13일 오전 11시부로 중대본 1단계

침수 취약구간 통제, 상습 침수지역 예찰 강화 지시…위험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호우주의보가 내린 13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도로에서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는 13일 오전 1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장관인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중대본 가동에 따라 수도권의 지하차도, 하천변 등 침수 취약구간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반지하주택과 지하 주차장 등 상습 침수지역 예찰 강화를 지시했다.

하천이나 계곡 인근 펜션, 캠핑장, 야영장 등은 급격히 불어난 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상황을 관리·통제하고,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1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 상황, 산사태, 홍수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우려 시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민방위 방송 장비 등을 활용해 주민에게 신속히 알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