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넘다 넘어진 50대, 차량 4대에 잇달아 치여 사망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8.13 16:13  수정 2025.08.13 16:13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려다 균형 잃고 뒤로 넘어진 남성

이 과정서 차량 4대 잇달아 남성 쳤으나 아무런 조처 없이 떠나

사고 현장.ⓒ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도로 중앙분리대를 넘다가 쓰러진 50대 남성이 차량에 잇달아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26분쯤 영도구 봉래동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려다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30대가 몰던 승용차가 남성을 들이받았지만, 아무런 조처 없이 떠났다. 이어 승용차 2대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3대가 남성을 잇달아 쳤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차량 4대의 운전자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해 도주의 고의성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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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주인지 여부를 가려야지만, 법규위반에 의한 선의의 피해 아닌가?
    2025.08.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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