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톨릭 학교서 아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 2명 사망·17명 부상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5.08.28 07:09  수정 2025.08.28 07:09

27일(현지시간)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에서 한 여성이 울고 있는 아들을 껴안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 미니애폴리스 한 가톨릭 학교에서 27일(현지시간) 개학 미사를 보던 학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범인이 학교 성당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미사 중이던 아이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신도석에 앉아 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다친 어린이 가운데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20대로 추정되는 범인은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했으며 범행 뒤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가톨릭 학교는 1923년 개교했으며 프리스쿨(유치원)부터 8학년(중학교 과정)까지 있다.


경찰은 이날 미사가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국내 테러 행위 및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증오범죄로 간주하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총격범이 '로빈 웨스트먼'이며, 태어날 때 이름은 ‘로버트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며 "FBI는 수사 진행 상황을 가능한 한 계속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X에 “끔찍하다. 범인이 제압됐으며 주민들에게 위협은 없다”며 “아이들과 교사들을 위해 기도한다. 새 학기 첫 주가 끔찍한 폭력으로 얼룩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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