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자발적 불출석 맞죠?"…9월도 尹없는 내란재판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5.09.01 11:32  수정 2025.09.01 11:33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7회 연속 불출석

궐석재판 진행 …軍 관계자 증인신문 계속

윤석열 전 대통령.ⓒ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에 7회 연속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재판을 열고 "피고인이 불출석했다"며 "이번 기일도 궐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에게 "오늘도 자발적 불출석이 맞느냐"고 묻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10일 재구속된 이후 줄곧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재판부에 인치(강제로 데려오는 것)가 상당히 곤란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도 제출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경우 궐석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별도의 진술 기회 없이 판결이 내려지는 등 불이익은 피고인이 감수해야 한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 기일에 이어 이날도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엄정섭 중령 등 군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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