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보완수사로 진실 밝히는 건 檢 권한 아닌 의무"

노만석, 3일 부산고·지검 격려 방문한 자리서 밝혀

"국민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우리의 의무 다하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데일리안 DB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최근 '검찰 개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검찰 보완수사 폐지에 대해 "보완수사는 검찰의 의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총장 대행은 전날 부산에서 개최된 제32차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한 뒤 부산고·지검을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행은 "적법절차를 지키면서 보완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검찰의 권한이 아니라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에는 현재 상황에서, 미래에는 미래의 상황에서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우리의 의무를 다하자"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