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은 깨우고 속은 달래는 ‘콩나물냉국’ [이보은 따라하기]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5.09.05 11:01  수정 2025.09.09 14:55

‘100만 유튜버’ 이보은이 제안하는 간단하지만 맛있는 레시피

<편집자주>

계절의 문턱이 바뀌는 9월 초, 여름의 열기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공기 속에는 가을의 기척이 스며듭니다. 데일리안TV 라이프 채널 ‘델롱TV’의 ‘이보은 따라하기’는 환절기에도 부담 없는 재료와 손쉬운 조리법으로 계절 밥상을 제안합니다. 요리연구가 이보은의 손맛을 담은 제철 레시피로,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부드럽게 가을을 맞이해보세요.


ⓒ데일리안

9월의 햇살은 여전히 눈부시지만, 아침저녁 바람결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그 변화를 먼저 알아채는 건 다름 아닌 우리의 식탁. 아직 무거운 찌개보다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때입니다. 오늘 소개할 메뉴는 뜨거운 여름을 정리하고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데 딱 어울리는 반찬 겸 국물 요리, ‘콩나물냉국’입니다.


콩나물냉국은 말 그대로 콩나물을 삶아 시원한 육수에 담근 전통 냉국 요리입니다. 다시마로 맛을 낸 육수에 콩나물을 삶고, 파와 마늘, 국간장, 매실청, 식초로 간을 맞춘 뒤 얼음을 띄워 차갑게 완성하는 방식이죠.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담긴 맛은 맑고 깊어 냉장고 속 필수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콩나물은 비타민 C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몸을 해독하고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인 식재료입니다. 이뇨 작용을 도와 부기를 빼주는 데에도 좋아 여성 건강식으로도 각광받고 있죠. 저칼로리 고영양 식품이라 다이어트 식단에도 알맞고, 속을 따뜻하게 해줘 여름철 찬 음식으로 약해진 위장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개인채널 쿡피아를 운영하고 있는 이보은 요리연구가는 “콩나물냉국은 만드는 과정이 단순하지만 손질에 정성이 들어가고, 양념의 균형만 잘 맞추면 입안 가득 청량한 감칠맛이 살아난다”며 “뜨거운 여름을 정리하고 서늘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꼭 한번 만들어보길 추천한다”고 전했습니다.


밥상 위에 가을을 초대하는 첫걸음, 바로 입안을 시원하게 깨우는 한 그릇 냉국입니다. 무더위의 끝에서 시작되는 계절의 변화, ‘콩나물냉국’으로 차분하고도 정갈하게 준비해보세요.


계절의 온도에 귀 기울이는 집밥 레시피는 ‘이보은 따라하기’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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