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친오빠 장모 집 압수수색 중 그림 발견
공천 대가로 그림 김 여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오빠의 장모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이우환 화백 작품의 구매자를 김상민 전 검사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던 중 발견한 이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김 전 검사가 사서 김진우 씨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전 검사는 작년 4·10 총선에서 김 여사 지원을 받으며 경남 창원 의창구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다는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당사자다.
당시 김 전 의원을 도왔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해왔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공천 대가로 해당 그림을 김 여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해당 그림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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