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8일 여야 대표 오찬…장동혁과 별도 단독 회동도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9.05 14:47  수정 2025.09.05 14:49

대통령실 "협치와 소통 강화 계기 되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게 전달받은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바라보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5일 브리핑에서 8일 낮 12시 오찬을 겸한 회동 일정을 언급하고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서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당대표 외에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배석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자리한다. 오찬 뒤에는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별도의 단독 회동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병욱 비서관은 "이번 회동은 국정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 비서관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불만이나 이견이 있었느냐'란 질의에는 "불만이나 이견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김 비서관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서 대화하는 것은 동의하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란 극언 등 야당 지도부를 협상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김 비서관은 장동혁 대표가 요구했던 단독 회동을 대통령실이 수용한 만큼, 이번 회동에서 여야 공동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에는 "실무단위서 얘기를 해봐야 한다"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회동 과정에 있어서 서로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얘기할 수 있다"며 "이 자리에서 미리 예정하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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