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여야 지도부 오찬 성사…정청래·장동혁 드디어 '악수'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9.08 13:41  수정 2025.09.08 13:50

8일 점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오찬 후 李·장동혁 단독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악수 모습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 장동혁 대표와 별도로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만남은 지난 6월 22일 민주당 김병기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78일만에 이뤄졌다.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면담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처음이다.


이날 오찬을 시작하면서 이 대통령을 중간에 두고 여야 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서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정 대표는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악수를 거부해왔으나, 이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회동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민주당에서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의 단독 회동에는 우 수석과 박 실장만 자리했다.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다. 회동 결과는 여야가 당 차원에서 각각 브리핑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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