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목) 오늘, 서울시] 강릉시에 '아리수' 2만1000병 긴급 추가 지원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11 09:23  수정 2025.09.11 09:24

물 부족 사태 막기 위해 강릉시와 협의 거쳐 총 10만병 규모 아리수 지원 계획

전통시장, 인기 배달앱 반찬류 제조·판매업체 현장점검…온라인 업체 원산지 검사도

디지털 취약계층·장애인 정보 접근성 주제로 마련…키오스크 체험 등 부스 운영

병물 아리수.ⓒ서울아리수본부 제공
1. 아리수 3차 지원…최대 10만병 지원 준비


서울시가 사상 초유의 제한 급수에 들어간 강릉시에 병물 아리수 2만1000병(2L)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병물 아리수 2만1120병을 11톤 규모 수송차량 5대에 실어 강릉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병물 아리수는 지정된 배부 장소(강릉아이스아레나)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20일 아리수 8448병을 시작으로 9월1일 1만7000병을 전달했다. 이번 3차 공급까지 포함하면 총 4만6000여 병의 아리수를 강릉시에 지원하게 된다.


현재 병물 아리수 비축량은 2L 3만병, 350ml 12만병 등 총 15만병 이상으로, 최근 강릉 지역의 강화된 제한 급수 등으로 먹을 물이 부족한 사태를 막기 위해 강릉시와 협의를 거쳐 총 10만병 규모까지 병물 아리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강릉시의 가뭄 지속 상황과 협조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횟수와 규모를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 추석 전 성수식품 특별단속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말까지 배달앱 반찬류 제조·판매업체와 전통시장 식품판매업체, 온라인 한우·돼지고기를 대상으로 식품 원산지 거짓 표시와 식품 안전 위해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물론 인기 배달앱의 반찬류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하고, 온라인에서 파는 한우 및 돼지고기를 직접 구매해 원산지 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냉동 보관해야 하는 LA갈비 등을 상온 보관하거나,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불법행위를 확인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하고, 영업정지·과태료 부과 사안은 관할 자치구에 통보해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3. 서울야외도서관서 약자동행 행사 개최


서울시는 오는 12∼13일 서울야외도서관이 열리는 서울광장에서 '2025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취약계층과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주제로 마련했다. 시민들은 키오스크 사용, 의사소통 지원 앱, 소리로 사용하는 컴퓨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정보 약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부스는 ▲디지털 기기 활용 ▲의사소통 지원 ▲시·청각 장애인 정보 접근성 등 3개로 구성된다. 키오스크 체험, 3D 증강현실 '퀴버', 커뮤니톡·커뮤니샷 앱, 점자 카드 만들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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