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기자회견] 李대통령 "한미관세, 사인 못했다고 비난 말라"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9.11 11:25  수정 2025.09.11 11:27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익되지 않은 사인 필요 없어"

"국익 반하는 결정 절대 하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사인(서명)을 못했다는 비판을 두고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증액에 최대한 방어를 하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얻으러 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 내용이) 좋으면 사인해야 하는데 우리가 이익되지 않은 사인을 왜 하느냐"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인 못했다고 비난하지 마시라"고 했다.


그는 "분명한 건 저는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의 표면에 드러난 건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속 협상에 대해서는 "열심히 협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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