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목) 오늘, 서울시] AI 등 미래기술 혁신기업 153곳에 294억원 투입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18 09:26  수정 2025.09.18 09:27

6대 신성장 산업 분야 142억, 약자기술 R&D 96억 등 153개 과제에 294억 배정

상인이 직접 주도하는 상권 단위 마케팅 연계해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목표

대학당 12억원 사업비 지원…특화 프로그램 설계해 연 50팀 이상 창업기업 발굴

서울형 R&D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서울시 제공
1.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294억원 투입


서울시는 '서울형 R&D 지원사업' 신규과제 153개를 선정하고 총 294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형 R&D 지원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R&D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대 신성장 산업(인공지능·바이오·양자·로봇·핀테크·창조산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공모를 거쳐 총 1186개의 접수 과제 중 6대 신성장 산업 분야 71개 과제를 선정해 142억원을 지원한다.


혁신기술 실증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서울'과 '약자기술 R&D' 분야 과제도 49개 선정해 96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서울혁신챌린지' 10개, '민간투자연계 R&D' 8개, '기술보증기금 연계형 R&D' 15개 등 33개 과제에 56억원을 배정했다. 시는 10∼11월 중 '글로벌 R&D 및 해외 테스트베드서울' 10개 과제를 선정해 현지화 컨설팅, 해외 인증, 판로 개척까지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2. 골목형상점가 마케팅 지원 본격 추진


서울시는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인이 직접 주도하는 상권 단위 마케팅을 연계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골목형상점가를 온누리상품권 가맹처를 넘어 자립적인 골목상권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서울에는 올해 신규 지정된 52개소를 비롯해 총 150개소의 골목형상점가가 있다. 시는 지난 1일 25개소 골목형상점가를 1차로 선정해 공동마케팅을 지원 중이다. 10월 중 2차 우수 골목형상점가 35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2차 공개모집은 오는 18일부터 10월1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상권에는 상권당 2000만∼4000만원의 마케팅 예산을 지원한다.


3. '캠퍼스타운 사업' 13개 대학 선정


서울시는 내년도 '캠퍼스타운' 사업을 수행할 13개 대학에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캠퍼스타운은 시와 대학, 자치구가 대학이 가진 공간과 인재를 활용해 발굴·육성·사업화 등 전 주기에 걸쳐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캠퍼스타운 사업은 올해 출범한 RISE(라이즈)와 연계해 추진된다. 라이즈는 중앙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게 대학을 혁신하고 창업생태계를 강화하는 정책이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부터 기본 2년간 사업을 추진하며, 대학당 12억원씩 총 15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각 대학은 학교별 특화 분야 중심 세부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간 50팀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스케일 업'(Scale-up)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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