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 이틀 만에 또 홈런포…이적 후 3홈런·타율 0.31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9.22 06:32  수정 2025.09.22 06:40

디트로이트 14승 우완 마이즈 통타, 104.1마일 솔로 홈런

애틀랜타 이적 후 세 번째 터진 홈런이자 시즌 5호포


김하성 ⓒ AP=뉴시스

‘어썸킴’으로 돌아오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틀 만에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타율 0.257.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1-0 앞선 4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시즌 15승에 도전하는 ‘올스타 투수’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마이즈(우완)의 높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148.2km)을 공략, 좌측 펜스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은 타구 속도 104.1마일(167.5km)을 자랑할 정도로 잘 맞았다.


잦은 부상과 불운으로 꼬였던 탬파베이에서 고작 홈런 2개에 그쳤는데 애틀랜타로 이적한 뒤에는 벌써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홈런으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6회초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싱커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다.


4-0 앞선 9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는 좌측으로 날아가는 뜬공을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희생플라이로 만든 김하성의 쐐기 타점이다.


애틀랜타 이적 후 김하성은 18경기 타율 0.313(64타수 20안타) 3홈런 11타점 OPS 0.844를 찍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절 ‘어썸킴’으로 돌아오고 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애틀랜타는 김하성 홈런 등을 묶어 6-2 승리, 이번 시즌 팀 최다인 8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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