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국가대표도 반한 영암군 ‘학이 머문 쌀’, 전남도청 입성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9.24 15:05  수정 2025.09.24 15:06

서영암농협, 저탄소 유기농 쌀 도청 구내식당에 매월 1톤씩 공급


ⓒ 영암군

영암군(군수 우승희)과 관내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이 지난 22일 전남도청 구내식당에서 저탄소 유기농 브랜드 ‘학이 머문 쌀’시식 및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영암 학산면 친환경 집적화단지(전국 최대 130ha)에서 생산된 유기농법과 저탄소 농법으로 재배된 쌀이 도청 구내식당에 처음 공급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영암군과 서영암농협은 지난 8월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학이 머문 쌀’ 기증식에서 향후 3년 간 매년 10톤씩 후원하기로 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력 유지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선수촌 관계자는 "쌀이 바뀐 뒤 선수들이 밥을 남기지 않아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농식품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 10번째 수출 선적 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누적 133톤을 수출하며 저탄소 유기농 쌀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미국 시장에서 넓히고 우리 쌀의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날 나눔 행사에 참여한 최흥섭 영암군 농업경제국장은 “미국도 국가대표도 반한‘학이 머문 쌀’은 영암의 자랑”이라며고 말했다. 또 도청 구내식당 입점을 축하하며 “영암군은 저탄소 유기농 쌀의 안정적 공급과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이 머문 쌀’ 브랜드는 친환경집적화 단지에서 벌레와 우렁이를 잡아먹으며 노니는 학의 모습에서 착안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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