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클러 브뤼헤와 원정 경기서 후반 12분 리그 3호골
전반 13분 도움까지 더해 올 시즌 첫 멀티 공격 포인트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평가전서 득점포를 가동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헤와의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헹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1로 맞선 후반 12분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팀 동료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28일 신트트라위던과의 9라운드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오현규의 이번 시즌 리그 3호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1골씩 기록한 오현규는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을 5골로 늘렸다.
득점 이후 오현규는 파라과이전에서 선보였던 ‘화살 쏘기 세리머니’를 이번에도 펼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또 오현규는 앞서 전반 13분 헹크의 선제골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현규가 낮게 깔아 차 중앙으로 보낸 공을 흐로쇼우스키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오현규가 이번 시즌 소속팀 경기에서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한 그의 이번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7개(5골 2도움)가 됐다.
다만 오현규의 멀티 공격 포인트 활약에도 헹크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2-2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오현규는 후반 45분까지 뛰고 로빈 미리솔라로 교체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오현규에게 헹크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2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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