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막하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NDFF, 주최 전라남도, 광양시 / 주관 남도영화제집행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는 배우와 감독들을 공개했다.
먼저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은 올해 남도영화제에 첫 번째 장편영화 ‘고백하지마’를 들고 영화제를 찾는다. 류 감독이 제작·연출·각본·편집·출연을 모두 맡은 이 영화는 한 영화 촬영장에서 만나게 된 두 남녀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과 고백, 그 이후의 시간을 귀엽고 소박하게 풀어낸 러브스토리다.
남도인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 ‘남도 스펙트럼’에서 상영될 ‘은빛살구’의 장만민 감독과 김사월 음악감독 겸 싱어송라이터도 관객 앞에 나선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장 감독은 데뷔작 ‘은빛살구’를 통해 자본과 성공을 둘러싼 욕망과 그것을 부추기는 현실을 가족의 초상을 통해 풀어낸다. ‘은빛살구’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김사월 음악감독은 이 영화로 올해 들꽃영화상에서 음악상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핑크문’은 상영 후 강연으로 이어진다. 미술평론가 이연숙(리타)은 한국 미술계에 기념비적인 작품을 남겨온 윤석남 화백의 작품과 그의 일상뿐 아니라 여성계와 미술계 인사들이 전하는 ‘윤석남 세계’의 의미를 고루 담아낸 영화 ‘핑크문’을 상세히 읽어 내려갈 예정이다.
성스러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여름의 카메라’는 십 대 소녀들의 아릿한 사랑과 성장, 타인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건강하게 그려내는 청춘물로 배우 김시아와 곽민규가 함께한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 일정은 ‘남도영화제 시즌2-광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10월 23일(목)부터 27일(월)까지 CGV광양,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시문화예술회관, 광양시민광장, 컨테이너 특별관(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 등 광양시 일대에서 열린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