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엘리펀트 송’(The Elephant Song)이 10주년 공연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나인스토리에 따르면 ‘엘리펀트 송’은 11월 22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 3관에서 공연한다.
ⓒ나인스토리
연극 ‘엘리펀트 송’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로렌스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연극 ‘엘리펀트 송’은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의 데뷔작으로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극장에서는 100회 이상의 공연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초연 무대를 올렸으며, 당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대학로 대표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에는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부문 수상, 2016 스테이지톡 베스트 리바이벌 연극 부문을 수상,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연극 ‘엘리펀트 송’에는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초연 이후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반가운 얼굴부터 지난 시즌까지 역대 ‘엘리펀트 송’ 무대를 거쳐 갔던 배우들이 대거 돌아오는 한편, 대학로 실력파 배우들이 새로운 마이클로 합류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출연진은 1차팀과 2차팀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1차 공연(2025년 11월 22일~2026년 1월 11일)팀으로는 마이클 역에 이재균과 김현진·정휘·곽동연, 그린버그 역에는 고영빈·정원조·정상윤·박정복, 피터슨 역에는 정재은·고수희·이혜미·이현진이 출연하고, 2차 공연(2026년 1월 13일~2026년 3월 8일)팀은 마이클 역에 박은석·김지온·유현석·윤재호, 그린버그 역에 이석준·고영빈·정상윤·박정복, 피터슨 역에 정재은·고수희·이혜미·이현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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