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자사주 제도·세제 개편 논의"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 공시제도 개혁 추진"
올해 6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오기형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제도 개선 등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 기조를 유지해 코스피 5000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스피 지수가 오늘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유례 없는 장중 4000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과거 우리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냉소가 있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하고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일관된 정책 의지로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지난 4월 9일 코스피 지수 2294에서 약 6개월 뒤인 오늘 장중 4000을 돌파하는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특위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정책 기조가 흔들리지 않고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장기투자, 분산투자, 혁신적 기업에의 투자를 할 수 있는 제도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자사주 제도와 세제 개편 등 논의에 집중하겠다"며 "그리고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과 공시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기형 특위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자사주 제도와 관련해 "특위 중심으로 논의하고 당정 협의도 하고 있다. 다양하게 투자자 의견도 듣고 있다"며 "자사주 원칙적 소각을 전제로 제도를 보완 중"이라고 했다.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되는 버블론은 부정했다. 특위는 "'지금 시장 상황이 버블인가'라며 한편으로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아직 1.2정도다.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