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시장 2025년 3분기, 653만 매의 티켓예매로 4,615억 원의 티켓판매액 창출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10.29 18:00  수정 2025.10.30 11:37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하 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현황분석보고서'를 발행했다.


KOPIS 기준, 올해 3분기 공연시장은 653만 매의 티켓예매로 4,615억 원의 티켓판매액을 창출하며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부터 꾸준히 성장한 수치로 작년 동기간 대비로는 +74만 매(+12.8%), +768억 원(+20.0%) 증가한 수치다. 티켓 1매당 티켓판매액은 평균 약 7만 1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 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의 공연건수 및 공연회차는 전체의 78.3%, 86.8%에 달했으며,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은 각각 65.3%, 39.7%를 기록했다. 이는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들의 공급(공연건수, 공연회차)과 티켓예매수가 큰 비중을 보인 반면, 티켓판매액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진행되는 대중예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뮤지컬과 무용시장은 올해 3분기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대중음악 또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뮤지컬은 티켓예매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4%, 티켓판매액 기준 +14.9% 늘었고, 무용의 티켓예매수는 +49.6%, 티켓판매액은 +96.2% 증가했다. 특히 무용 장르 내 한국무용은 티켓예매수 +67.1%, 티켓판매액 +206.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연극은 공연건수와 공연회차는 각각 +23.4%, +6.6% 증가했으나,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13.5%의 감소해 수요가 줄어든 추이를 나타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올해 3분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공연건수 기준 62.0%, 공연회차 기준 75.8%, 티켓예매수 기준 72.7%, 티켓판매액 기준 76.3%로 다수의 공연 공급(공연건수, 공연회차)과 수요(티켓예매수, 티켓판매액)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각 지역별로는 증감세가 다르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전 실적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중 차지하는 비중이 공연건수는 +0.1%p, 공연회차 –0.9%p, 티켓예매수 -4.6%p, 티켓판매액은 –4.3%p로 나타나 작년보다 수도권 공연 집중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5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현황분석보고서'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및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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