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수장, 29일 경주서 만난다…3국 정상회의는 어려울듯 [APEC 2025]

데일리안 경주(경북) =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10.28 18:14  수정 2025.10.28 19:07

한미일 3국 공조 의지 재확인하는 자리될듯

28일 경북 경주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수장이 3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회담이 열린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9일 비공개로 회동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릴 경우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계기에 열린 지 약 한 달 만이다. 모테기 일 외무상이 취임하고는 처음이다.


특히 최근 일본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한미일 협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발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일본 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다자무대인 만큼, 한미일 3국이 공조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오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대중 외교 방향을 두고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아직 성사되지 못한 한미일 정상회의는 이번에도 빠듯한 일정 등을 이유로 열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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