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122억원으로 6.0% 증가
효성중공업 등 지분법 이익 확대와 효성티앤에스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션
효성 홈페이지. 효성 홈페이지 캡처
효성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22억원으로 6.0% 늘었다.
이번 실적은 효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법 이익 확대와 자회사 효성티앤에스의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 효성티앤에스는 북미·아시아 지역 수주 확대와 유럽 신규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매출 1조6241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 등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한 데다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초고압 전력기기 토털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부문은 선별 수주를 통한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이 회복됐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2조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감소했다. 회사는 특수가스 사업에서 NF3 외 품목 비중을 2030년까지 54%로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효성화학은 매출 5803억원, 영업손실 26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연초 특수가스 사업 매각으로 매출이 줄었으며 폴리프로필렌 부문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판가 하락 영향으로 부진했다. 다만 폴리케톤(POK)은 스프레드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돼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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