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민의힘, '김만배·유동규' 대장동 1심 유죄에 "남은 건 이재명 대통령"·[APEC 2025] 차기 의장직 받는 시진핑, 입장 순서 있는데도 지각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10.31 21:05  수정 2025.10.31 21:06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데일리안DB

▲ 국민의힘, '김만배·유동규' 대장동 1심 유죄에 "남은 건 이재명 대통령"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민간사업자에게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이제 남은 것은 그(대장동 비리) 정점에 있던 지금의 대통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서 "대장동 비리의 몸통들이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며 "당시 사업 구조를 설계한 자들, 인허가를 승인한 자들, 수익 배분을 가능하게 한 자들, 모두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라는 공적 시스템 안에서 움직였는데 그 정점에 있던 인물이 바로 지금의 대통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라고 강조했다.


▲ [APEC 2025] 차기 의장직 받는 시진핑, 입장 순서 있는데도 지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 만난 가운데 시 주석의 늦은 도착을 두고 '의도된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방한 중인 시 주석이 머무르는 경주 코오롱 호텔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가까운 거리고, APEC 행사 등을 이유로 삼엄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1층 회의장 입구. 이 대통령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시작으로 베트남·미국·대만·싱가포르 대표 등 각국 정상들을 차례로 맞았다. 입장은 알파벳 역순으로 진행됐다.


시 주석은 원래 끝에서 다섯 번째 순서, 홍콩과 칠레 대표 사이에 입장해야 했다. 그러나 홍콩의 존 리 행정장관 다음으로는 시 주석이 아닌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마지막 영접 인사인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왕세자까지 회의장에 들어간 뒤에도 시 주석은 나타나지 않았다.


▲ [APEC 2025] 젠슨 황 "韓, SW·제조·AI 역량 갖춰…많은 친구들 있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엉자)는 31일 "전환의 시기다. 소프트웨어 역량이 중요한데, 한국은 이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제조 역량도 한국은 상당하다"며 "한국의 소프트웨어와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로보틱스의 활용 기회가 많아지고 이게 피지컬AI의 차세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와 제조 역량을 모두 가진 나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AI가 엄청나게 발전했다. 추론하고, 생각하고, 과거에는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AI를 가르칠 수도 있다"면서 "여기에는 범용 컴퓨터에서 가속 컴퓨터로의 전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변화 속에는 엔비디아의 가속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 LG화학, 석유화학 흑자전환…脫중국·보급형 소재로 체질 바꾼다(종합)


LG화학이 석유화학 흑자전환과 생명과학 수익, LG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전방 수요 둔화로 매출은 줄었지만, 보급형 전지 소재 개발과 탈중국 공급망 강화, 투자 효율화 전략을 통해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1962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석유화학 흑자전환과 생명과학 라이선스 수익, LG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매출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609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미국 관세 영향과 전방산업 둔화로 매출이 줄었으나, 원료가 가격 하락과 비용 절감 노력이 반영됐다.


LG화학은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 시황 약세와 대산공장 정기보수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도 동북아 지역의 신증설 영향이 이어지면서 큰 폭의 시황 개선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 연말 앞두고 예대금리 나란히 상승…인하기 속 '역주행' 이유는


기준금리 인하기에도 시중 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연말을 앞두고 나란히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은행들이 연말 자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수신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예금금리가 소폭 반등했고, 대출금리는 이에 연동되는 동시에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서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상품의 평균 최고금리는 2.55~2.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0.5%포인트(p)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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