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3주 만에 상승 전환…휘발유 평균 ℓ당 1666.5원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1.01 10:24  수정 2025.11.01 10:24

경유 평균 판매가 ℓ당 1541.7

유류세 인하율 축소분 반영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당분간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27∼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5.4원 오른 1666.5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0.9원 상승한 1732.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7원 오른 1639.5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5.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9.6원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0원 오른 1541.7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진정과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여파 지속 등으로 상승했으나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가능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상승한 79.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5달러 오른 93.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르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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